미이라쿠
고토시
일본의 최서단에 위치한 고토 열도는 견당사가 파견된 시대, 동중국해를 횡단하여 당나라로 향하기 직전의 최종 기항지가 된 장소입니다. 『히젠국 풍토기』에는 ‘미네라쿠노사키’라고 기록되어 있고 근처에는 견당사 선박에 음료용수를 공급한 우물이라고 전해지는 ‘후젠고’ 등, 견당사와 깊은 관계가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10세기의 『가게로 일기』에서는 ‘망자를 만날 수 있는 섬∼미미라쿠노시마∼’라고 소개되어 있으며 후대에는 이국과의 경계에 있는 섬, 또는 망자를 만날 수 있는 서방정토의 섬으로 널리 노래의 소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