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현에 속하는 이 섬들은 일본 본토와 대륙의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고대로부터 두 지역을 이어주는 해상 교통의 요충지이자 교역·교류의 거점이었다. 특히 조선과 깊은 관계를 맺었는데, 이키 섬은 야요이시대에 해상 교역으로 왕도를 세웠고, 쓰시마 섬은 중세 이후 조선과의 무역과 외교 실무를 독점하여 중계 무역의 거점이자 사신을 영접하는 지역으로 번영을 누렸다. 그 후 중계지의 역할은 희박해졌지만 고대 주거 유적과 성터, 정원 등 당시의 번영을 누린 모습이 남아 있으며, 소주와 국수 등의 특산물, 민속행사 등에도 교류의 흔적이 남아 있다. 국경의 섬 특유의 융화와 충돌을 거듭하면서도 연면히 교류가 이어져 온 이 섬은 국가와 국가, 국민과 국민의 깊은 유대감이 느껴지는 매우 보기 드문 지역이다.
문의 정보
일본유산 ‘국경의 섬’추진협의회
나가사키현·쓰시마시·이키시·고토시·신카미고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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